저번에 이어서 작성하도록 하겟습니다
담화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한반도 정세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이를 절감하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민 여러분!
천안함은 북한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에 의해 침몰 당했습니다. 또 북한이었습니다. 우리 국민이 하루 일을 끝내고 편안하게 휴식하고 있던 바로 그 시간에 한반도의 평화를 두 동강 내버렸습니다.
천안함 침몰은 ‘대한민국을 공격한 북한의 군사도발’입니다. 6・25 남침 이후 북한은 아웅산 폭탄 테러사건, 대한항공 858기 폭파사건 등 끊임없이 무력 도발을 자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자신의 범행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우리 정부의 자작극이라고 강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저는 처음부터 철저한 과학적・객관적 조사를 강조했습니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떤 예단도 하지 않도록 모두에게 인내와 절제를 요청했습니다.
마침내 5월 20일 국제합동조사단은 확실한 물증과 함께 최종 결론을 내놓았습니다. 이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어떤 나라도 천안함 사태가 북한에 의해 자행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우리는 북한의 만행에 대해 참고 또 참아 왔습니다. 오로지 한반도 평화를 향한 간절한 염원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질 것입니다. 북한은 자신의 행위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저는 북한의 책임을 묻기 위해 단호하게 조처해 나가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북한 선박은 ‘남북해운합의서’에 의해 허용된 우리 해역의 어떠한 해상 교통로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교류 협력을 위한 뱃길이 더 이상 무력도발에 이용되도록 할 수는 없습니다.
남북 간 교역과 교류도 중단할 것입니다. 북한은 금강산 관광길에 나선 우 리 국민의 목숨을 빼앗고, 최근에는 우리 소유의 재산까지 일방적으로 몰수했습니다. 더구나 천안함을 침몰시키고 고귀한 우리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이 상황에서 더 이상의 교류·협력은 무의미한 일입니다. 다만 영유아에 대한 지원은 유지할 것입니다. 개성공단 문제는 그 특수성도 감안해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앞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고, 적극적 억제 원칙을 견지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의 영해·영공·영토를 무력 침범한다면 즉각 자위권을 발동할 것입니다. 북한은 ‘3・26천안함사태’로 유엔헌장을 위반하고 정전협정, 남북기본합의서 등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기존 합의를 깨뜨렸습니다. 정부는 관련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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